페름기 대멸종 – 모든 멸종의 어머니




모든 멸종의 어머니, 페름기 대멸종

( Permian–Triassic extinction event )

지구가 시작된 이래 5번의 대 멸종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연대기를 정리하면

 

정도인데, 현재 시대를 6차 대멸종이라고 간주하고 있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한 쌍이라도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면 종이 절멸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한 종이 멸종했다는 말은 완전히 없어져서 한 종의 대가 끊겼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사라진 개체수는 사라진 종의 수를 아득하게 뛰어넘는 셈이 됩니다.

Ref) 어떤 학자들은 한 종이 유전적인 결함이나 쇠퇴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최소한 20쌍 이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이하의 경우는 곧 멸종된다고 간주하는 경우가 많으며, SF 만화나 소설책에서 웬 여자가 죽으니까 갑자기 극도로 암울해 지면서, ‘우리 종족의 마지막 여자가 죽었다’ 라고 외치고 몽땅 자살해 버리는 경우는….사실은 이미 망한 경우라고 합니다.

 

종속과목강문계

종(species) 가장 작은 분류, 사람종(흑인종, 백인종, 황인종), 서로 자연 상태에서 교배가 가능, sapiens(소문자로 시작)

속(genus) 구조적으로 동일하거나 계통 발생적으로 관련 있는 분류, Homo(대문자로 시작)

과(family) 유사한 특성을 지닌 속을 묶은 분류. 가령, 사람,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등은 사람과(Hominidae)에서 뻣어나옴, 이는 대형 유인원류이다.

목(order) 유사한 특성을 지닌 과를 묶은 분류. 가령, 영장류는 영장목(Primates)에 속하는 포유류로 원원류(여우원숭이와 로리스, 갈라고, 안경원숭이 포함)와 진원류(원숭이와 유인원)를 포함하고 있다.

강(class) 유사한 특성을 지닌 목을 묶은 분류. 사람은 포유류로 포유류 또는 젖먹이 짐승은 척삭동물문의 한 강인 포유강(Mammalia)에 속하는 동물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문(phylum, division) 유사한 특성을 지닌 강을 묶은 분류. 사람은 척삭동물문(Chordata)에 속하며, 척삭동물 또는 척색동물은 발생 시에 척삭이 만들어지는 동물로 후구동물 상문이다.

계(kingdom)가장 큰 분류, 계는 동물과 식물을 구분하는 분류로 동물계, 식물계가 있다. 사람은 동물계(Animalia)에 속한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게 ‘왜? 페름기에 멸종기가 도래했나?’ 라는 것입니다만,

현재 추정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이 말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다… 와 같습니다 )

1. 시베리아 트랩 ( Siberian Traps ) – 최강의 화산폭발로 인한 대멸종

지도만 보면 ‘아 화산 크게 폭발했겠네’ 정도이지만, 사실은 뿌려낸 용암만 약 650만㎦이며, 비유하자면 미국 전역을 덮고도 남을 수 있는 양입니다.

당시 지각의 두께가 35km 정도였는데, 이 화산은 지하 100km에서 분출했으며 그것도 바다 한가운데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당시는 판게아라 불리는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었기 때문에 연쇄반응이 지국 전역으로 퍼졌을 거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이 초 강력한 화산이 분출한 결과 심해에 고체 상태로 잠들어 있던 메탄가스가 대규모로 분출되어 어마어마한 규모로 지구 온난화가 발생하고,

이는 지표면의 민물을 몽땅 증발시킬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운석충돌 – 운석충돌이면 한방에 가능하지!!!

2006년에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남극대륙에서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480km 짜리 윌크스랜드 크레이터 ( Wilkes Land crater )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K-T대멸종의 원인이라고 추정되고 있는 칙술루브 크레이터(Chicxulub crater)가 반지름 180km인 것을 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운석이 충돌한 여파로 페름기 대멸종이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게 시기가 조금 어긋나고, 운석 충돌시 발견되는 방사성 물질인 이리듐 층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때문에 주류학설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3. 온실효과로 인한 해류의 정지 – 바다에서 대량의 독가스 발생

영화 ‘투모로우 – 원제 : The day after Tomorrow’ 와 비슷한 내용이라는 것을 한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온실효과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버리면서 해류가 바뀌고 기후가 망테크를 탄다는 내용이지만,

본 학설은 온실효과로 인해 해류가 멈춰 버리면서 전 세계 해양의 무산소화가 일어났으며 이로인해 바다 생태계가 결단났다는 설입니다.

이 시기 지층에서는 산소가 없고 빛이 있는 환경에서 사는 녹색유황균(green sulfur bacteria)의 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되었는데 이 세균은 황화수소 가스를 산화시켜 황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에너지를 얻는 세균들로 당시 엄청난 양의 황화수소가 바닷속에 저장되어있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이 황화수소는 수면에서 흡수되어 해류를 타고 내려오는 산소와 균형을 이루면서 케모클라인(chemocline)이라고 하는 접촉면을 만듭니다만,

산소가 부족하게 되자 혐기성 세균이 엄청나게 증식하게 되었고 황화수소의 양도 엄청나게 늘어 이 케모클라인이 해수면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바다 밑에 잠자고 있던 독가스 풍선이, 점점 규모가 커지다가 대기중으로 터져나오는 바람에 생물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참고로 할 만한 유사한 사건이 지금도 발생하고 있는데, 카메룬에 있는 죽음의 호수 ‘니오스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1987년 이산화탄소 가스 분출을 일으켜 1,700명이 사망하는 재난을 일으켰으며, 지금도 각국의 지원을 받아 독가스 주머니가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써프라이즈TV에서도 방영되었으며, 별칭으로’지구의 항문’, ‘죽음의 호수’ 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뉴스 : 연합뉴스 – 카메룬 호수에 긴급 조치가 필요한 까닭

문제는 페름기 대멸종때, 니오스 호수가 이산화탄소를 분출하듯 바다에서 황화수소 용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이산화탄소와 달리 황화수소는 훨씬 더 유독하며 식물까지 작살을 내는데 이로써 육상 식물군의 대절멸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황화수소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기체이므로 오존층까지 작살난 지구는 살인적인 자외선을 직접 받게 되었고 남아있는 생물체들마저 말끔하게 처리해 버렸다는 설입니다.

< 영화 코어 – The Core 에서 구멍난 오존층을 통하여 쏟아지는 자외선이 다리는 녹여버리는 모습 >

어쨋든 간에, 원인이 뭐였든 간에 말입니다,

그 당시의 모습은 지옥과도 같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무위키에서 조금 발췌했는데… 생지옥을 표현해 놓았네요….

 

페름기의 모습

산소가 적었다. 덧붙여서 오존층 또한 거의 사라졌다.

대멸종 당시의 상당수 지층은 검은 색인데, 이 색깔은 무산소 환경에서나 나타나는 것이다.

산소가 없어서 유기물이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쌓였기 때문이다.

석탄기와 페름기에는 현재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거대한 절지동물들이 나타났는데 이는 당시 산소 농도가 매우 높아거대한 몸집을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정도 수준의 산소가 지질학적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니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

얼마나 산소가 없었는지, 이 시대 전후의 지층을 확인했더니 무조건 철이 붉게 산화되어 나오던 지층들이 이 시대에만 시커멓게 나왔다고 한다.

그야말로 암흑시대 그렇지만 무산소수준의 지층들이 나온 이유는 동식물들이 떼거리로 몰살 당하고 흙이 씻겨내려가면서 엄청난 양의 유기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미생물들이 대량으로 번식하는 바람에 바다가 무산소화가 되었고 그 바다쪽의 퇴적지층이 무산소 환경지층들이라는 의견도 있다.

산소가 적었으니 산소원자 3개로 이루어진 동소체 오존또한 버틸 수 없는 데다가 황화수소와 같은 유독물질은 오존층을 파괴하기 때문에 오존층도 버틸 수가 없었고, 지표면에 살인적인 자외선이 내려쬐었다.

한편 일반 대기중의 오존 농도는 비교적 높았다.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너무 많았다.

민물이 없었다.

너무 더워서 모든 강과 호수가 말라붙었기 때문이다.

흙이 사라졌다.

식물이 떼죽음을 당하자 토양을 붙잡아줄 뿌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황화수소와 같은 유독물질이 많았다.

이 때문에 산성비가 내렸고, 생물들의 호흡에도 큰 지장을 초래했다.

종합하면 대기오염, 지구온난화, 물 부족, 오존층 파괴, 토양오염, 산성비의 콤보다

어쨋든, 무시무시한 사건이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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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링크 : 나무위키 – 페름기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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