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베트남의 물류 :: 우체국 택배 + Shipper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베트남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한 소규모판매를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짭짤한 부수입

여기서 문제가 되는게 ‘그러면 물류 배송은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겁니다.

답은 간단하더군요. 동남아 지역에 어마어마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GRAP과 UBER를 이용합니다.

이 두 교통 서비스 업체는 민간 등록자가 택시처럼 사람을 태우고 돈을 벌게 해 줄수 있는 플랫폼인 동시에

우리가 알고 있는 퀵 서비스 처럼 물류 이동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단, 배송시 먹고 나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몇몇사람을 주 고객으로 설정하고 예치금 Deposit을 받아놓고 배송 전담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 택배나 퀵 서비스와 비교하면 근거리는 상당히 빠른 대신에 화물 수신이 까다롭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페이스북으로 물건을 하나 팔아서 GRAP을 통하여 배송을 보낸다고 했을 때

현지 수령 장소 도착해서 전화 2~3번 걸어보고 안받으면 다시 반송시켜 버립니다.

물론 이미 배송비는 날아간 상태죠.

GRAP 서비스 :: 차와 오토바이 중 선택적으로 호출이 가능하며, 오토바이 호출시 저렇게 보조 헬멧을 제공합니다
UBER :: 그랩과 마찬가지로 차와 오토바이 둘다 호출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랩보다는 인지도가 약간 밀리는 것 같네요. 아마 조금 비싸서 그런 모양입니다

어쨋든 근거리는 이렇게 상당히 강력한 유통망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만, 장거리는 어떨까요?

예를들어 호치민에 살고 있는 제가, 하노이에 물건을 팔았다면?

답없습니다.

바로 우체국으로 갑니다.

우리나라 처럼 우편이든 화물이든 무게재고 치수재고 정해진 요금표에 따라 돈을 지불하면 일괄 배송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아까 화물 수령시의 문제와 더불어… ( 콜 두세번 안받으면 반송. 반송요금은 따로 )

장거리 중간에 화물 누락 분실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ㄷㄷㄷㄷ

한국 제품 핸드캐리로 들고 와서 자기 마진 조금 챙겨서 팔아먹는 건데,

이거 반송 당해버리면 마진 대부분이 날아가 버리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면 어디에 클레임이라도 걸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ㅠㅠ

닥치고 받아서 재 발송해야 됩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부분중의 하나가, 우체국은 엄연히 국가 에서 취급하고 있는 물류 사업인데

이놈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착안해서 동남아시아 일대에 독자적인 물류망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자기들 원래 주 종목인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물류망 구축을 시도하고 나름 성공을 맛본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인 www.lazada.vn 라자다 입니다.

참조 :: 앱 설치하고 거기서 내부결재를 진행하면 10~15% 무조건 할인해주겠다고 하는데도, 그냥 홈페이지에 전담 안내원에게 해당 제품 스크린 캡춰한거 보내주고 열나게 채팅 후 그랩을 통해 구매 진행하는게 일반적인 나라에서 이런 시도는 굉장한 도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쨋든 어느정도의 성공은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다지 평이 좋지 않고 우체국보다 못한 존재로 인식하더군요.

각 화물 중계지점의 고질적인 문제가 두드러 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후후… 나중에  어떤 용자가 베트남 물류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면 거의 독식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환상까지 보이더군요

어쨋든, 이런 부분은 일에대한 시스템적인 부분과 국민성이 한데 어우러져 나오는 결과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골치를 썩히면서 이용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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